허리통증 지속된다면, 방치말고 척추질환 의심해야
허리통증 지속된다면, 방치말고 척추질환 의심해야
  • 김준수
  • 승인 2024.10.23 09:00
  • 조회수 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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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현대인이 매일 허리통증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통증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완화되는 편이며, 일상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그러나 점차 통증이 악화되는 것이 느껴진다면 척추질환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척추질환이 발생하면 대체로 허리통증이 느껴지는데, 초기에는 통증 정도가 심하지 않고 빈도도 낮아 방치하기 쉽다. 그러다 점차 허리통증을 비롯하여 엉치뼈 주변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으로 악화되고 생활하기가 어려워질 정도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허리통증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은 편평한 판 모양의 물렁뼈이며,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추간판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면 허리통증이 발생하며, 엉덩이와 다리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 요인이나,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는 젊은 연령층에서 디스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교통사고 등 큰 외상으로 인해 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젊다고 해도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신경외과 검사를 통해 척추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종구 원장 (사진= 본서부병원 제공)
이종구 원장 (사진= 본서부병원 제공)

척추관협착증 역시 허리통증 및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주범인데, 이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고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허리디스크와 유사하지만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는 편이며, 방치 시 다리 통증으로 인해 보행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또한 다리 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본서부병원 이종구 원장은 "척추질환은 초기 단계일 때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회복할 수 있다" 면서 "그러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해야 할 수 있고, 회복하는 데도 장기간 소요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발생 초기에 전문가의 진료 후 치료에 집중하고, 재활 및 생활 관리 등을 통해 통증을 개선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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